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의 MLB 샌프란시스코 계약!!
샌디에이고로 갈 줄 알았는데,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 원)에 계약했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를 넘는 아시아 출신 타자 신기록이다. 4년 뒤에는 옵트아웃으로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까지 얻어냈다.
현 시점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미국에 트라웃이,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이정후가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사실상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KBO 리그의 스즈키 이치로라는 고평가를 받는다.
특히나 이정후가 고평가받는 점은 놀라운 성장세인데, 데뷔 이후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약점을 정확히 보완하여 매년 더 뛰어난 시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5년 가까이 빠짐없이 보여줘왔다. 그래서 빅리그 도전을 한 해 앞둔 2022년 기준으로 그동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한 역대 한국 타자들 가장 정교한 타격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후의 롤모델인 스즈키 이치로나 2000년대 최고의 타자로 불린 알버트 푸홀스 조차 오랜 기간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지 이 정도로 급격한 성적 상승을 이루어내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정후의 성장세는 괴물같은 수준. 특히나 야구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중 하나가 '성장세'이므로, 현 시점 '성장세' 면에서 리그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정후는 아직 전성기 나이가 도래하지 않았으므로 전성기에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기대받고 있다.
세이버매트릭스적 분석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실제 KBO에서 MLB로 진출한 선수들을 가지고 통계를 내 보면 김하성, 에릭 테임즈, 강정호 모두 MLB 진출 직전 시즌과 비교해봤을 때 OPS가 0.3 이상 폭락했고, 김현수 역시 바빕신의 가호를 받았던 2016 시즌이 지나자마자 끔찍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빠른 공 대처가 아예 되지 않았던 박병호는 거의 0.5에 가깝게 OPS가 떨어졌다. 빠른 공에 적응해서 MLB에서 1~2년 정도라도 반짝 성과를 거뒀던 테임즈나 강정호가 MLB 진출 전 KBO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2022 시즌 이정후의 성적보다도 월등했기에, 이정후가 MLB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2023 시즌에 더욱 성장하여 2022 시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서 MLB 팀들의 관심을 끌어야 할 것이며, MLB에 진출하고 나서도 KBO에서 그랬던 것처럼 엄청난 성장세를 지속해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 물론 전팀동료 김하성이 놀라운 성장을 통해 상위급 선수로 MLB에서 활약하고 있기도 하고 강정호나 테임즈 역시 메이저에서 성공했으며 역시 이정후 또한 충분히 가능성이 넘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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